△유재광 앵커: 이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지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발탁을 했는데. 무슨 뭐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 유다 얘기도 나오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냐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 그러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최고위원: 근데 뭐 그렇게 신념이 있는 분도 아니고 자리를 탐하는 데는 제일 앞장선 분이고 뭐 자리가 있으면 영혼이라도 팔 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했기 때문에 놀랍지가 않습니다. (원래 그런?) 저는 그런 성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재광 앵커: 눈이 있다구요?
▲김재원 위원: 사람 보는 눈이 있으니까 콕 집어서 그 사람을 데려갈 수 있었던 거죠. 어떤 사람이라고 아무나 제안을 한다고 가지는 않거든요. 저는 뭐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평소 소행대로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결국에는 진영의 배신자를 만들어서 그 진영의 배신자를 내세워서 자리를 주고 나면 그 진영을 배반하고 배신한 사람은 오히려 자신에게 새로운 자리를 준 사람을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되거든요.
민주당 내지 좌파 진영에서 자신이 설 땅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모든 사람보다 더 앞장서서 충성을 보여야 된단 말이죠. 그러니까 반역자들이 보여주는 반역 행위가 실제로 극단적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아마 이혜훈 전 의원이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위는 정말 극단적이고 극단적인 이재명 찬양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아주 저열하고 사악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재광 앵커: 사악하다는 건 왜 사악한 건가요?
▲김재원 위원: 진영을 배신하고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물불을 안 가리고 선전 선동에 앞장설 사람을 데려가서 일회용 티슈처럼 쓰고 버릴 텐데. 그런 정치가 과연 온당한 정치겠냐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이혜훈 전 의원이 무슨 경제학자로서 명성을 날리던 사람도 아니고 그냥 KDI 연구원으로서 일을 했다는 것 외에 딱히 그분의 경제적 신념을 보여준 적도 없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종부세 폐지에 나서거나 또는 경제 민주화 주장을 하는 데 나서거나.
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뭐 그런 집회에 나가서 마이크 잡은 것 외에는 딱히 기억나는 것이 없는데. 그분을 내세워서 기획예산처 장관을 자리에 주면 그만큼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지 않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의원을 데려와서 본인을 찬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나요? 굳이?
▲김재원 위원: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어떤 필요가?
▲김재원 위원: 우리가 혹시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보셨습니까? 거기에 인기 있는 배우 장동건 배우가 그 열연을 하는 내용 중에 처음에는 우리 국군에서 국군의 전투병으로서 가장 최선을 다해서 앞장서다가 동생 때문에 북한 인민군에 투항을 하거든요. 그리고는 정말 우리 군에서 가장 힘들 정도의 선전 선동에 나선단 말이죠.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 지금 민주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미 차기 권력을 향해서 나서고 있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서 그런 사람보다 이혜훈 전 의원 같은 배신자이자 반역자를 데려다 놓으면 훨씬 편하고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온갖 충성을 다 바칠 거라고 생각하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 조선시대에 그 역관이 있었습니다. 통역관. 통역관은 조정의 관리 중에서 중인으로서 중하급 관리였거든요. 그중에 정명수라는 만주어 통역관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청나라에 투항을 해서 청나라에서 역관이 되거든요. (병자호란 때 와서.)
병자호란 때 앞장서서 이 정명수가 우리 조선에 와서 주로 조선의 고관 대작들을 상대로 엄청난 위해를 가하고 또 조선 왕실에 대해서도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왕조실록에 남아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뭐 그 당시의 체제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귀여웠겠습니까. 아마 그런 역할을 맡긴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은 이재명 대통령이 홍타이지고 지금 이혜훈 의원은 정명수고 그렇게 되는 건가요?
▲김재원 위원: 아니 뭐 그렇게 이제 오랑캐의 앞잡이가 되어서 활동하던 그런 사람처럼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임명한 것 아닌가. 이런 말씀이죠.
우리 앵커께서 이재명 대통령이 뭐가 답답해서 그런 사람을 굳이 임명했느냐고 말씀 하시길래. 이재명 대통령이 사람을 제대로 봤다. 그 역할에 충실할 사람을 제대로 뽑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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