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상대 후보 현수막 훼손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철현 국회의원 보좌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30일 주철현 국회의원의 지역 보좌관 김 모씨를 불러 후배에게 수고비 10만 원을 주고 신정훈 의원의 현수막 훼손을 지시한 경위와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주 의원 사무실에서 현금 10만 원을 주고 후배에게 현수막 훼손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주 의원과 이번 사건은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청에 대해서는 휴대전화가 바다에 빠졌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는 성명을 내고 "김씨는 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개인 일탈이 아닌 조직적 선거 개입의 반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는 2024년 2월 광주고등법원에서 현수막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수지역위는 주철현 의원이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 연루 의혹이 알려진 뒤 김씨를 면직 처리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8일 새벽 여수에 내걸렸던 신정훈 의원 현수막 30여 개 가운데 25개 훼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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