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하면서 국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광주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민심을 청취했고,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 수석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와 관련해 광주 시민들의 민심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국회의원들은 광주시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후속 지원을 통해 민심을 달래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민주당 국회의원
- "(유치 실패로) 광주 사회는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정부와 민주당은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 "AI컴퓨팅센터는 매우 안타깝게 됐지만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수석들에게 지시를 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위해서는 'AI 중심도시, 광주'가 꼭 필요하다며 3가지를 제안했습니다.
광주에 국가 AI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AI실증센터 조성과 함께 기존의 AI데이터센터의 업그레이드와 확장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인철 / 국회 과기방통위 위원 (광주 서갑)
- "대한민국이 꿈꾸는 'AI 3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함께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이 여론을 수렴하고 국회가 힘을 보내고 나선만큼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잡지 못한 광주를 위해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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