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남해화학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약속했습니다.
남해화학 측은 10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9일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건 직후 사건 현장 보존을 위해, 해당 구역에서 진행 중이던 작업을 모두 중단했다"며 "함께 근무하던 임직원의 안전 확보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도 적극 시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관계당국의 조사와 더불어 노사합동으로 철저히 파악하고, 조사결과에 대하여 재발 방지 및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듭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남해화학 여수공장에서 노동자 43살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수년간 남해화학 여수공장 사내 하청 노동자였던 A씨는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28일과 사고 당일인 29일 이틀간 휴가를 낸 상태였지만 하루 전날인 27일 사측의 대근자 요구에 휴가를 반납하고 근무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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