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가축폐사 이어져

    작성 : 2025-07-25 10:59:04
    ▲ 소 축사 [연합뉴스]

    폭염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7월 23일까지 누적 환자는 광주 34명, 전남 140명 등 모두 17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공식 집계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아직 없습니다.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가축 폐사 피해는 전남 272개 농가에서 15만 5,337마리로 집계됐습니다.

    닭이 14만 638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 8,170마리, 돼지 6,529마리 등입니다.

    전남의 가축 총 사육두수 4,900만 마리의 0.31%에 해당합니다. 피해액은 19억 5,7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전남도는 닭과 오리는 체온이 41℃로 높고,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폭염에 취약하다며 축사 지붕과 내부에 물뿌리를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광주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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