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몸싸움' 목포·여수시의원 3명 중징계

    작성 : 2025-07-25 1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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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막말한 목포시의원 1명과 만취 몸싸움을 벌인 여수시의원 2명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25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이날 박용준 목포시의원과 강재헌·박영평 여수시의원 등 3명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남도당은 24일 중앙당에 이들에 대해 비상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원자격 정지 1년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수시의회도 물의를 빚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시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인데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안건을 회부하고, 이날 윤리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수시의회 두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 한 식당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용준 목포시의원은 지난 22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해양쓰레기 수거행사에서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호통을 치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어 "민주당 전남도당은 반복되는 갑질과 추태를 개인 문제로 축소하지 말고 공천부터 윤리까지 전면 쇄신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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