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1대 대선 공약에 호남의 미래 핵심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광주와 전남·북 등 세 곳의 연구소가 힘을 모았습니다.
소멸 위기에 처한 각 지자체의 협력을 위해 철도와 고속도로 등 SOC 확충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담당하는 새 행정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1대 대선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의 세 광역지자체 연구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멸 위기에 처한 호남의 미래 발전 과제를 각 당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겁니다.
호남의 경제동맹 구축을 위해 군산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조성, 고흥과 광주를 잇는 호남권 내륙관통 고속도로 등 SOC 확충이 급선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를 통합해 부총리급 국가균형발전부를 신설해 소멸 정책을 전담하도록 하자는 방안도 제안됐습니다.
▶ 싱크 : 송경용/대혁신호남포럼 이사장
- "국가균형발전부를 신설해서 앞으로 국가 정책을 국가균형 발전 측면에서 사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천명하면서 공약을 말씀드립니다."
각 광역지자체 별로도 5가지의 공약을 선정했는데, 광주는 AI모델시티 조성과 5ㆍ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 설치 등을 꼽았습니다.
▶ 싱크 : 한경록/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 "2025년부터 29년까지 지금 2단계를 들어가고 있는 AX실증 밸리 조성 사업이 원안대로 순항할 수 있게끔 지금 조성하자라는 계획입니다."
전남은 국립의대 설립과 석유화학ㆍ철강 산업의 대전환, 우주발사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을 선정했습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서남권을 대표할 만한 공항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 싱크 : 신동훈/전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
- "무안국제공항의 안전한 재개항을 위해서는 공항 인프라 구축과 함께 호남지방항공청 설립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호남공약 발표회를 추진한 대혁신호남포럼은 다음 달 7일 전북에서 2차 발표회를 갖는 등 21대 대선에서 호남의 미래 핵심 과제를 반영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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