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앙여고 윤태연 학생, '만해백일장' 장원 올라

    작성 : 2025-04-27 11:31:28
    ▲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윤태연 학생 [본인 제공]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윤태연 학생이 지난 3월 1일 동국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만해백일장'에 참가해 장원(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KYBA)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동국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만해백일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학을 통한 시대 성찰과 창의적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3·1절을 기념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시 ▲시조 ▲산문 부문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산문 부문에 출전한 윤태연 학생은 하늘의 별과 땅의 돌멩이라는 대조적 감각을 통해, 기억되고 싶은 마음과 곁에 남고 싶은 사랑의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한 「돌멩이가 되줄테니」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특히, 죽음을 앞둔 노인의 시선을 통해 '먼 곳에서 반짝이는 존재(별)'보다는 '가까이서 함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돌멩이)'로 남고자 하는 바람을 서정적으로 그려내 고등부 산문 부문 장원(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 '제45회 전국만해백일장' 장원(교육부장관상) 수상 [본인 제공]

    심사위원단은 "별처럼 머나먼 존재가 아닌, 가까이에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돌멩이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하는 소망이 감동적으로 전해진다"며 "죽음을 다루면서도 과장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직조한 표현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윤태연 학생은 "읽는 이들이 마음의 온기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고, 그러한 진심이 통하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박영희 교장은 "이번 수상은 문학적 감성과 창의적 표현 역량을 길러온 우리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의 교육 성과를 반영하는 사례이다"며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감성, 상상력, 표현력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 조성과 함께 다양한 문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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