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北 주도 내란" 스카이데일리 대표 고발

    작성 : 2025-03-31 14:43:27
    ▲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가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가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고발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31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조 씨의 5·18 북한 개입 등 주장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논란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에 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조 씨가 지난 2월 5일 서울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은평갑 당원 200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5·18은 DJ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 이게 진실입니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재단은 "그의 발언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허위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표명해 진상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자신의 맹목적인 주장을 진실 규명을 위한 충정 어린 행위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군 침투설 주장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사실여부를 검증하여 2024년 6월, '사실이 아님'으로 '진상규명' 결정했다"면서 "기타 근거들도 타당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주장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왜곡과 폄훼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2차 가해하고 있지만 법과 제도가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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