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대전과 1대 1 '무승부'..이정효 감독, 경기 막판 '퇴장' 당해

    작성 : 2025-03-29 19:19:04 수정 : 2025-03-29 19:30:59
    ▲K리그1 6라운드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FC]

    K리그1 광주FC가 리그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25 6라운드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광주는 1승 4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광주는 전반 33분, 지난 경기에서 마수걸이골을 신고한 헤이스의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습니다.

    박태준의 커트로 챙긴 역습 찬스를 헤이스가 이어받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집어 넣었습니다.

    광주는 후반 들어 아사니와 오후성을 투입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의지도 다졌습니다.

    하지만 후반 16분, 앞서 교체투입된 대전 김인균이 골을 신고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강윤성이 박스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1대 1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정효 감독이 벤치 퇴장하는 돌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대기심이 심판에게 상황을 설명한 직후, 즉시 레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경기 감독관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은 광주 벤치 쪽으로 물병을 걷어찬 것이 문제가 돼 퇴장을 당했습니다.

    ▲레드카드 받은 이정효 감독을 대신해 브리핑룸에 선 마철준 수석코치

    마철준 광주 수석코치는 이와 관련 "경기 중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경기로 묻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독님이 경기 전에 훈련 상황이나 연습 상황, 미팅에서도 코칭스태프와 다같이 하기 때문에 운동장에 없다고 해도 똑같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퇴장 조치로 2경기 출장 정지를 받게 됐습니다.

    마 코치는 이날 경기 소감에 대해선 "원정 경기라 어려운 승부였지만 승점을 챙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는 다음 달 6일 제주 SK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재도약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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