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계기로 전남 동부권 하늘길 열까?

    작성 : 2025-03-30 21:18:23


    【 앵커멘트 】
    내년에 국제행사인 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 국제선 취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도 이 같은 요구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남 동부권의 숙원사업이 해결될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 동부권의 하늘 관문인 여수공항입니다.

    관문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노선은 제주와 서울김포 단 두 곳뿐, 한 때 1년 이용객이 110만 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6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내년에 세계섬박람회라는 국제행사도 열리지만 노선이 국내선뿐이다 보니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긴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수공항에 임시 국제선을 취항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섬조직위원회는 국토교통부를 찾아가 부정기 국제선을 건의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정준 / 여수세계섬박람회 기획본부장
    -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그다음에 국내선도 증편 운항 허가를 요청했고요. (국토부)장관님께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 적극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임시 취항뿐 아니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에 정기 국제선이 생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여수와 순천, 광양 등 7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지금은 해외를 나가기 위해 무안공항이나 경남 김해공항까지 차로 2시간을 이동해야만 합니다.

    그 때문에 여수시뿐만 아니라 광양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이번 섬박람회 기간 국제노선 취항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 최대원 / 광양시의장
    - "해외에 가려면 인천이나 김해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해안 남중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여수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수해양엑스포를 계기로 KTX가 개통돼 전남 동부권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던 것처럼 이번 섬박람회가 전남 동부권의 하늘길을 뚫는 마중물이 될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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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종
      김희종 2025-03-31 19:23:08
      헷소리!
      지역 인구가 말해준다.
      수요도 없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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