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생부터 고학력 여성의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국가통계연구원의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생들과 달리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여성의 대학 이상 졸업 비율이 남성보다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1970∼1994년생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교육 수준, 고용 등의 지표를 분석했습니다.
1970~1974년생 남성의 고학력자 비율은 53.5%로 여성(45.8%)보다 7.7%p 높았습니다.
1975~1976년생도 남성의 고학력 비율(62.9%)이 여성(60.2%)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1980~1984년생부터는 여성의 고학력자 비율이 72.1%로 남성(69.4%)을 2.7%p 앞섰습니다.
1990~1994년생 여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은 78.5%로 남성(65.3%)보다 무려 13%p 이상 높았습니다.
늦게 태어날수록 여성 대학 졸업자 비율이 더 늘어나는 겁니다.
대학원 진학 비율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습니다.
1980~1984년생과 1985~1989년생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1.1%, 0.9%p 대학원 진학률이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에 따라 여성의 교육 기회가 늘어났고 이에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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