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유의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조종사 2명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6일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와 관련해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직·간접 원인 등에 대해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실사격 훈련 중 KF-16 전투기 2대가 폭탄 8발의 좌표를 잘못 입력해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민간인 29명, 군인 14명 등 4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177가구가 재산 피해를 입었고, 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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