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文 전 대통령 진영간 대립 부추겨..이럴거면 왜 잊혀지고 싶다했나"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에 文 전 대통령 '냉전적 사고'
"지난 정부 北 약속한 어음은 모두 부도..현금만 받겠다는 말"
설주완 "尹 정부 남북관계 평화기조 무시는 아쉬움"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에 文 전 대통령 '냉전적 사고'
"지난 정부 北 약속한 어음은 모두 부도..현금만 받겠다는 말"
설주완 "尹 정부 남북관계 평화기조 무시는 아쉬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尹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데 대해 "이렇게 하실 거면 애초에 잊혀지고 싶다는 말씀은 왜 하셨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오늘(7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전직 대통령께서 이런 식의 진영 간의 대립을 부추기는 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추세면 제 생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갑자기 총선 출마하신다고 그래도 저는 안 놀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을 담은 '평화의 힘'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으며,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는 비판과 “통일부는 대북지원부가 아니다”라며 통일부의 성격과 기능을 바꾸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한 반박의 성격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통일과 관련해서도 천하람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입장은 어음이 아닌 현금을 받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북한에서 어음을 줘도 그래도 우리는 가능하면 좀 잘해주고 관계 개선으로 점차적으로 나가자라는 입장이었다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맨날 북한에서 주는 어음 나중에 보니까 다 부도나더라 우리 이제 현찰 받고 제대로 이 사람들이 진짜 뭔가 바꾸겠다고 하면 우리도 담대하게 돕겠다는 쪽으로 가는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대북관은 "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거는 없고 시대나 상황에 따라가지고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논쟁에서 저는 국민의힘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통일부에 대한 본질적 내용을 간과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헌법 4조에 보더라도 평화 통일을 추구한다고 돼 있다"며 "통일부의 여러 가지 역할 중에 남북 교류 협력도 있고, 북한 정세 파악 이런 것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또 안타까운 점은 문재인 정부에서 평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한 부분도 있었다"며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어떤 평화통일 기조에 대해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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