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대폭 확대하는 전남도의 조직개편안이 서부권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동부본부는 사실상 전남도 제2청사급 규모로 확대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도 조직개편안 표결을 앞둔 도의회 본회의장.
목포 지역구 조옥현 의원이 낙후된 서부권의 모습을 담은 자작시를 발표하며 개편안 부결을 호소했습니다.
▶ 싱크 : 조옥현 / 전라남도의원(목포2)
- "길 건너 철공소가 문을 열지 않았다. 현수 삼촌은 더는 힘들어서 여기서는 못 살겠다 하셨다. 할아버지, 제가 자꾸 팽이를 만들어주라 해서일까요?"
이번 조직 개편안에 대해 목포와 무안, 영광 등 서부권 도의원과 기초의원 등은 "정치계산기를 두드린 개편안" "동서 균형발전 훼손" 등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도의회 표결에서 찬성 44명, 반대 11명으로 조직개편안은 통과됐습니다.
▶ 인터뷰 : 최무경 / 전라남도의원(여수4)
- "서부권 입장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이 상당하게 동부권과 서부권 전남 발전을 위해서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현재 환경산림국 1국 6과 154명 규모인 동부지역본부는 일자리투자유치국과 문화융성국, 환경산림국 등 3국 1관 12과 322명 규모로 대폭 확대됩니다.
본부장 직급도 현재 국장급 3급에서 2급으로 상향돼 사실상 전남도 제2청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재 순천시 해룡면에 건립 중인 동부본부 통합 신청사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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