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7일 검찰에 또 자진출두

- 검찰 “조사 계획 없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두 번째 자진 출두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다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에도 조사는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 측은 자진 출두를 강행하고 항의의 의미로 1인 시위도 고려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자진 출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일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길 바란다”며 자진출두 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송 전 대표 측은 7일 자진 출두해 검찰의 수사가 불공정·불공평하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되어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오전 국회 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해 민주당 의원실 29곳의 의원과 보좌진 등의 동선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수자군을 좁혀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