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말바우시장 식당 16명을 비롯해 인근의 탁구장과 기원 등 여러 집단감염원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광주 북구를 방역 중점관리지역 지정하고 말바우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 있는 30석 규모의 식당입니다.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사람들과 옆 테이블 손님 그리고 종업원 등으로까지 연쇄 감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분석 결과 좁은 식당에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고요. 작은 식당임에도 다녀갔던 분들은 많은 분들이 지금 양성으로 확진되고 있습니다"
이 식당 인근에 있는 기원과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3곳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두 밀폐된 곳에서 장시간 밀접 접촉한 사례들입니다.
광주시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집중되고 있는 북구를 방역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말바우시장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최근 모집한 광주시 긴급의료지원단을 북구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추가 방역 예산도 바로 지원하겠습니다"
당국은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22일을 포함해 최근 시장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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