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동계의 협약 파기로 무산 위기까지 몰렸던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사업이 가까스로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광주시와 글로벌모터스가 제안한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과 상생위원회 운영 약속을 노동계가 받아들이면서 갈등이 일단락 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 노동계가 광주형일자리 사업 복귀를 전격결정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완성차공장 성공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2일 한국노총 등 지역 노동계가 노사상생정신 위반 등을 이유로 광주형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하고 나간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노동계의 사업 복귀는 광주시와 글로벌모터스 측이 노동계 소외 지적에 대한 해소 방안을 제시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우선 광주시는 노사 상생의 실무 기구로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사회연대 일자리 기업 발굴 및 컨설팅, 상생형 일자리 지원 사업 및 지원 방안 연구, 지역 내 노사갈등 조정ㆍ중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재단의 출범을 준비할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추진단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상생경영을 위한 자문기구로 노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 싱크 : 박광태 /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 "노사 관련 제반 문제를 논의해 대표이사에게 제안하고 대표이사는 상생경영이 실천되도록 노력한다."
오해와 불신 속에 난항을 거듭해 왔던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공장 사업.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노동계 소외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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