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 이후 지역의 현안과 과제를 전망해 보는 kbc 기획보도 '이제는 지역 현안이다.'
오늘 세 번째 순서로 광주시가 설립 추진에 나선 광주의료원에 대해 알아 봅니다.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그리고 올해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위협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광주시가 감염병 치료를 전담할 공공의료기관으로 광주의료원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염병에 대응해 광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국가지정 격리병상은 2개 병원의 12병상.
환자가 늘어날 경우 최대 6개 병원, 45개 병상까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환자 1명당 병상 수는 전국 16개 시도 중 울산광역시와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적습니다.
▶ 싱크 : 정민곤/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2월24일)
- "추가 확산에 대비한 격리 병실 확보, 전담 병원 지정 등 준비를 더욱더 서두르도록 하였습니다"
민간병원에서 대응을 전담하다보니 운영비용이 많이 들고 감염병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기능을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젭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주시가 감염병 대응을 전담할 광주의료원 설립 추진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구ㆍ광산구 권역에 천억원을 들여 25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상반기 중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부지 선정과 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광주는 그 동안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이 단 한 곳도 없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 인터뷰 :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광주, 울산, 대전에만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의료원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광주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가 취약했어요."
광주의료원이 설립되면 전남대병원에 위탁 중인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조선대병원에서 추진 중인 감염병관리지원단도 통합 운영할 방침입니다.
빈번해진 바이러스 질병의 출현과 대규모 감염 사태 속에 새롭게 들어설 공공의료원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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