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4·15 총선과 함께 전남에서는 함평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민생당,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평은 지난해 지역 신문사 창간을 제안하고 5천만 원의 비용을 제공한 혐의로 군수가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군수직을 상실했습니다.
1년 여의 단체장 공백기 끝에 이번 4·15 총선과 함께 군수 보궐선거가 치러 집니다.
무주공산이 된 함평군수 자리를 놓고 당초 10여 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했지만 민주당과 민생당, 무소속 등 5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치열한 경선을 통해 이상익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고 민생당에서는 김성호 전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무소속으로는 정철희 전 군의장과 신경선 전 함평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정두숙 전 KBS PD 등이 표밭을 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선거 패배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텃밭에서 민생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이 승리했습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의 당력 결집이 예상된 가운데 경선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합종연횡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군수의 낙마로 군정에 대한 불신이 커진 유권자들은 코로나 정국으로 위기에 빠진 지역을 살릴 일꾼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삼모 / 함평군 주민
- "함평 발전을 위해서 힘을 쓰는 사람이 좋지, 함평 돈을 축내는 사람은 안되겠어요, 양심이 바른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의 탈환이냐 비민주당의 돌풍이냐를 두고 선거전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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