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민주당 VS 비민주' 접전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은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압승할 수 있느냐 입니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이 포진한 평화당, 여기에 무소속 바람까지 거세게 불고 있어 곳곳에서 민주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호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는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접전 지역이자 전남의 최대 관심지입니다.

민주당은 높은 당 지지율을 민주평화당은 박지원 의원의 탄탄한 지지기반에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3선 완도군수를 지낸 김종식 후보가 집권 여당의 힘을 토대로 목포를 경제도시로 탈바꿈 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 "문재인 정부는 목포 정신과 가장 부합됩니다.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정부와 함께 어렵고 힘든 목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홍률 시장은 지난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단없는 목포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표밭을 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민주평화당 목포시장 후보
- "우리 목포 시민들이 저를 많이 지지해 주시고 계십니다. 당보다는 인물로 이번에는 결판이 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텃밭을 잃은 민주당은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야당과 무소속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해남과 장흥, 광양, 장성 등에서 민주당 후보와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안의 경우는 정당 후보들을 제치고 무소속으로 나선 전*현직 군수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결과 전남 22개 시장 군수 가운데 무소속이 8명이나 승리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시도지사와 같이 기초단체장에서도 민주당의 독주가 가능할 것인지 아니면 야당과 무소속이 2014년 지방선거 결과를 뛰어넘는 승리를 가져갈 것인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