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경찰서는 오늘(4일) 오전 11시 20분쯤 전북 익산시의 한 원룸에서 스마트워치 긴급버튼을 통한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신고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으나 응답 없이 다투는 소리만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원룸 건물 밑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건물 안에서는 전신 화상을 입고 크게 다친 A 씨의 전 부인이 발견됐습니다.
A 씨의 전 부인은 지난달 7일, A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A 씨에게 한 달간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를 하고 전 부인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을 든 A 씨가 전 부인과 다툰 뒤, 전 부인에게 불을 지르고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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