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이 추진되면서 임동 현대백화점 건립과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확장이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허가 절차는 초기 단계지만, 누가 먼저 건립하느냐에 따라 시장 선점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심의 절차는 기존 사업지를 확장하는 신세계 측이 더 유리합니다.
광주 신세계는 오는 30일 도시계획위원회 두 번째 자문을 예정하고 있고, 이후 상반기 내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한 뒤 도시·건축위원회, 교통영향평가, 건축 인허가 등을 받고 내년 1월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비해 현대백화점이 추진하는 임동 부지는 준공업 지역을 상업과 주거 지역으로 바꿔야 해 사전협상 절차가 더 필요합니다.
광주시와 사업자 간 사전협상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해 도시·건축위원회 등을 거쳐야 합니다.
신세계보다는 10개월 정도 느린 내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 사업지가 직선거리로 800여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광주시는 교통 대책 등은 연계해 마련하되, 인허가 절차는 각각 따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행정 절차는 신세계는 신세계고 전·일방(현대)은 따로지만 저는 이미 두 개를 같이 보면서.."
착공까지 금융비용은 물론이고, 상권 선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인허가 절차를 하루라도 앞당겨야 하는 상황.
▶ 스탠딩 : 이형길
복합쇼핑몰 설립을 기점으로 벌이지고 있는 유통 대기업들의 각축전이 광주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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