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중 후진하던 화물차에 치인 논 주인이 숨졌습니다.
19일 오후 2시 40분쯤 전남 보성군 득량면의 한 농로에서 23살 A씨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후진을 하다 70살 B씨를 치었습니다.
B씨는 머리와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B씨의 논에서 벼 수확 작업을 돕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둬들인 벼를 차에 싣기 위해 후진을 했으며, 차량 뒤편에서 쉬고 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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