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군 급식 조달 수의계약 유지해야"..국방부 건의

전라남도가 국방부의 군 급식 조달 방식을 현행대로 유지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군 급식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농수축협 간 일괄 수의계약 방식으로 납품되던 것을 연차적으로 수의계약 물량을 축소하고 2025년부터는 경쟁조달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매년 계획적인 생산을 유지하는 농수축협의 군 급식 납품 물량이 축소돼 지역 농어업인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농·수산물의 수입산 저급·저가 식재료 증가에 따른 군 급식의 영양학적 불균형도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국방부를 방문해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현재 수의계약으로 납품되는 군 급식조달방식을 유지하거나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