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수의 나뭇가지나 고춧대 같은 골칫덩이 농업부산물을 친환경 비료로 만들어 주는 농기계가 보급되면서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산불과 미세먼지까지 줄이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 기자 】
강진의 한 참다래 과수원입니다.
지난달 전정작업에서 나온 나뭇가지를 동력 파쇄기에 집어 넣자 순식간에 가루가 돼 뿜어져 나옵니다.
깨를 털고 난 줄기나 고춧대도 가루로 변해 밭에 뿌려집니다.
파쇄기계 사용으로 기존에 태우거나 버려졌던 농업부산물이 친환경 퇴비로 거듭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옥환 / 과수원 경영
- "먼저 노동력이 많이 감소되죠. 왜냐면 이걸(나뭇가지) 밖으로 낸다든지 어떤 다른 절차를 밟으면 어려운데 파쇄를 함으로 인해 바로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더불어 초미세먼지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승순
- "우리나라에서 연간 생물성 연소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60% 가량은 '농업부산물 소각'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또 농업부산물을 재활용하면서 나뭇가지나 논·밭두렁을 태우다 일어나는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큽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각 농가들이 어려움에 빠지자 농기계 임대료도 대폭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이정규 / 강진농업기술센터 팀장
-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서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남 각 시군은 산불과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농업부산물 소각을 막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을 더 늘여나갈 계획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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