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4호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200여 개의 구멍은 공기 단축을 위한 무리한 설계변경과 야간 작업으로 인한 부실 공사 때문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에 보고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96년 사이 한빛 3,4호기 건설 당시 작업 절차서에는 격납건물 콘크리트 타설 다짐 작업에 대한 규정이 없어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특히 공극 발생 부위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은 주로 야간에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설계 잘못으로 임시보강재와 철근이 당초보다 더 많이 설치되면서 콘크리트 다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한빛 3,4호기에서는 260여 개의 공극이 발견돼 3호기의 경우 856일, 4호기는 1,214일 동안 가동이 멈춰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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