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염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31일)도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36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요.
광주는 폭염이 20일째 지속되면서, 가장 더웠던 지난 1994년 기록을 뛰어 넘었습니다.
최선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낮 뙤약볕에도 물장구 치는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들은 물놀이를 하고 시원한 그늘을 찾아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 인터뷰 : 박영휘 / 광주시 신용동
- "제가 지금까지 역대 살면서 이렇게 더운 날은 없었던 것 같은데"
▶ 인터뷰 : 김서현 / 광주시 동천동
- "더워서 짜증나는데 물에 들어가면 화도 풀리는 것 같고 시원해요"
광주ㆍ전남에는 22일째 폭염특보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낮 광주가 38.2도까지 올랐고, 나주 37.1도, 곡성 36.8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기온이 36도를 넘겼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수는 2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1994년 광주의 폭염지속일수가 19일이었는데, 이마저도 뛰어넘은 역대 가장 긴 무더윕니다.
▶ 인터뷰 : 김이안*정혜린 / 광주시 용봉동*광주시 방림동
- "약간의 운동만 해도 땀이 비오듯 오고 숨막혀가지고 막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무더위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8월 10일까지 당분간 폭염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당분간 비 소식도 없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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