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6도를 육박했습니다.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광주 운천저수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우리 기자, 지금 밤 8시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많이 더운가요?
【 기자 】
▶ 스탠딩 : 고우리 / 광주 운천저수지
- "네, 저는 지금 광주 운천저수지에 나와 있습니다. "
지금도 여전히 후텁지근 한데요,
분수가 나오고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은 평일 저녁인데도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나주가 36.7도까지 올라가는 등 대부분 지역이 36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그 뜨거운 열기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11일째, 광주와 목포, 순천 등 7개 시군에서는 9일째 이어진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벌써 21일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19일 동안 특보가 계속됐던 지난 1994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가장 더운 여름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광주시 농성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66살 근로자가 열사병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번 더위로 광주ㆍ전남에서만 24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라 오리와 닭 등 50만 7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서 가마솥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운천저수지에서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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