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교감ㆍ체험.."템플스테이 떠나보세요"

    작성 : 2018-07-28 17:57:08

    【 앵커멘트 】
    학교가랴 학원가랴 요즘 학생들 정말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쁜데요.

    산 속 산사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여유를 배우는 템플스테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한 번쯤 권해 보는건 어떨까요?

    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침을 맞은 사찰에 청아한 목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스름이 걷히는 하늘 아래, 능선마다 안개가 머무르며 고요한 산사의 운치를 더합니다.

    평상시라면 단꿈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산사를 찾은 아이들은 일찌감치 눈을 떴습니다.

    눈을 감고 두 손 모아 예불하는 모습에서는 제법 의젓함이 엿보입니다.

    ▶ 인터뷰 : 이주황 / 수완초등학교 2학년
    - "많이 놀 시간도 있고, 절은 많이 안해봐서 좀 어색하기도 했는데 해보니까 이제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사찰 음식을 공양한 뒤에는 현장체험에 나섭니다.

    마당에서는 친구들과 천연 염색을 하고, 숲과 계곡에서는 추억을 쌓습니다.

    인근 물놀이장에서 한바탕 놀고나면 어느새 폭염은 먼나라 얘깁니다.

    수양 위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최근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돼 어린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설도스님 / 영암 도갑사 주지스님
    - "편안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자연과 함께 숨쉬면서 정신력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자연과 교감하며 여유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함께하며 추억도 쌓는
    템플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c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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