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ㆍ군 폭염특보..내일 더 덥다

【 앵커멘트 】
오늘 정말 더우셨죠? 광주·전남 1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첫 소식,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짧았던 장마가 그치고 푹푹 찌는 무더위가 본격화됐습니다.

오늘 낮 함평의 최고기온이 33.1도까지 올랐고, 영광 33도, 광주 31.3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기온이 33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달랬고,

▶ 인터뷰 : 유민영 / 광주시 문흥동
- "좀 더워서 힘들었고 땀이 많이 나서 좀 길 다니기 불쾌했던것 같아요."

더위에 지쳐 공원으로 모인 어르신들은 뙤약볕을 피해 그늘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정태 / 광주시 월산동
- "아주 굉장히 덥네요. 이번에 올 여름 들어 제일 더운 것 같아요."

도로에서는 살수차가 연신 물을 뿌려대며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열기를 식혔습니다.

내일은 더 덥겠습니다.

내일 낮 광주가 34도까지 오르겠고, 일부에서는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광주와 나주, 함평, 영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경보로 대치됩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우리 지역에 다음주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기상청은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다음주까지 이어지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