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바깥에서 일 하는 분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전현우 기자가 돌아봤더니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파를 이겨내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
【 기자 】
봄철 수확을 앞두고 꽁꽁 언 미나리논을 삽으로 깨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요즘같은 한파엔 비닐하우스도 춥긴 마찬가지,
양말을 세겹이나 껴신고 미나리 수확을 이어갑니다.
▶ 인터뷰 : 이동성 / 나주시 노안면
- "(노지에선)작업자들도 상당히 춥고 발이 시렵고 손도 시렵기 때문에 그런 환경이 악조건이어서 작업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맹추위 속에서도 농민들은 묵묵히 일을 하며 추위를 이겨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한파에도 불조차 쬘 수 없는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현장에는 잠시 쉴 수 있는 따뜻한 휴게실이 마련됐습니다.
이들은 평소보다 방한용품을 더 챙겨 뼈속까지 파고드는 칼바람에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건설현장 팀장
- "일주일 전만 해도 (체감온도가)불과 영하 2-3도였는데...춥다보니깐 이것(목토시)을 하고 좀 두르고 해야 그나마도 추위를 견딜 수가 있죠."
주차장에서는 1시간씩 하던 야외 근무를 30분 단위로 줄이고, 방한용품은 물론 난방기구까지 동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자성 / 백화점 주차팀장
- "기존 근무 시간보다 30분 단위로 근무 시간을 축소를 했고요. 보온장구라든지 주변 난방기를 통해서 근무자 추위를 최소화시키면서..."
최강 한파가 연일 몰아치고 있지만 사무실 밖에 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강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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