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서 물놀이 고등학생 1명 사망*1명 실종

    작성 : 2016-08-04 18:51:57

    【 앵커멘트 】
    섬진강 하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들이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영을 하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급류에 뛰어들었다가 또 한 명이 변을 당했는데
    이곳은 수난사고가 잦아 물놀이가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8살 이 모 군과 송 모 군이 물에 빠져 실종된 건 오늘 낮 2시쯤.

    광양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같은 반 친구 8명과 함께 광양의 배알도 수변공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물놀이 도중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렸고 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다른 한 명도 결국 실종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한 명이 모래사장에 휩쓸려 빠졌었어요 그러니까 지켜보고 있던 5명이 구조하려고 갔다가, 구조하려 했던 1명이 더불어 빠진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선지 두 시간 반 만에 이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고 송 모 군은 실종 상탭니다.

    ▶ 인터뷰 : 최형안 / 광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광양소방서 구조대원을 비롯해서 여수 구조대원도 동원이 됐고 민간 구조대와 해경 구조대원들이 계속 수색 중에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은 평소에도 수난사고가 잦아 물놀이가 금지된 곳이지만 이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물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구조대는 실종된 송 군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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