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혁신을 추진해 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명칭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합니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경협은 1961년 설립된 전경련 전신 단체의 명칭으로, 1968년 전경련으로 이름이 바뀌기 전까지 7년간 사용되었던 명칭이기도 합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명칭 변경 외에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안건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한경협 회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도 함께 진행됩니다.
전경련은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금 문제 등과 관련해 정경유착의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계의 위상 회복을 노리는 전경련은 지난 5월 명칭 변경을 포함한 혁신안을 발표했고, 특히 정치 권력과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한 핵심적인 실천 방안 중 하나는 윤리경영위원회 구성으로 위원회는 모두 외부 인사들로 꾸려질 계획입니다.
윤리경영위는 전경련 집행부와 사무국이 추진하는 사업이 회원사에 유무형의 외압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는지를 판단하고 적정성을 심의하게 됩니다.
한편, 삼성을 포함한 4대 그룹이 한경협에 가입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이들 그룹은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연에 주요 계열사들이 회원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경연이 한경협에 자동 흡수 합병되면서 이들 4대 그룹도 한경협 회원사에는 이름을 올리게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회원사로 활동을 하게 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준법감시위원회로부터 조건부 가입이라는 답을 얻은 삼성을 포함해 SK와 현대차, LG 모두 자체적으로 한경협 가입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련 #한경협 #한경연 #정경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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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불법적인일에 앞장서는 소굴이 되겟지...
김병준이가 가더니
소굴 만들려고 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