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18년동안 영업하던 대형마트가 내년 초에 문을 닫습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골목상권이나 대형마트 할 것없이 타격을 입고 있는 건데, 광주지역 상황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정유화 씨.
최근 육아용품은 물론 신선식품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구매하다보니 대형 마트에 갈 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유화 / 주부
- "아이 때문에 외출이 힘드니까 인터넷으로 많이 사는 편이에요 옷 같은 것 포함해서 모든 것을 거의 인터넷으로 사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매년 급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CG
지난 9월 기준 한 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조원이 넘습니다.
2년전과 비교해 2배, 4년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오프라인 유통매장은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CG
특히 광주는 대형마트 판매액이 인구가 더 적은 울산보다도 낮을 정도로 온라인 의존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수민 / 호남지방통계청 조사행정팀장
- "18년 광주광역시 백화점 판매액을 보면 7개 특광역시 중에서 인천 울산 다음으로 판매액이 적고 대형마트를 보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게 나타났습니다."
골목상권을 잡아먹는 공룡으로 불리던 대형마트도 온라인 유통망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생존을 고민해야 할 지경입니다.
특히 온라인 유통망은 세금이나 고용창출 면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가 거의 없어 부의 역외 유출 문제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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