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3년간 광주에서 호텔 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추가로 폐업을 준비하고 있는 호텔도 있어, 국제대회와 각종 컨벤션, 관광 산업 유치에 빨간 불이 커졌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신양파크호텔입니다.
지난 1981년 영업을 시작한 광주의 대표 호텔인데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호텔이 팔린 자리에는 공동주택을 지으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신양파크호텔 관계자
- "호텔을 허물고 집을 짓겠다고 그러는 건데, (앞으로) 건축허가도 받아야 되고"
광주 남구의 특2급 호텔이었던 프라도호텔은 지난해 말 폐업하고 현재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곳은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합니다.
CG
지난 2016년부터 3년 사이 광주의 호텔 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같은 기간 객실수로만 광주 전체의 30%에 달하는 320여개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김대중컨벤션센터 제 2 전시장 건립도 앞두고 있어 호텔 줄폐업의 심각성은 어느 때보다 더 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명순 /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장
- "제2 전시장 증축과 함께 (주변 부지에) 호텔이나 면세점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홀리데이인호텔을 마지막으로 광주에는 8년간 제대로 된 호텔이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관광과 전시, 컨벤션 산업의 도약을 꿈꾸는 광주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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