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에는 49개 종목에 총 3만여 선수가 참여하며, 전남 소속 선수는 2,124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등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영의 황선우가 참가해 전국체전의 열기를 더합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는 2007년과 2008년 박태환 이후 14년 만입니다.
이번 체전에선 자유형 100m,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 800m, 혼성혼계영 400m 등 6개 종목에 참가하며, 연속 최우수선수 선정 기록을 갱신할지 주목됩니다.
세계대회 우승과 기록 경신으로 한국 육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세계적 스포츠 스타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참가합니다.
한국 기록보유(2m 36m)자이자 전국체전 7회 우승에 빛나는 그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최근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파이널에 진출, 첫 우승의 역사도 썼습니다.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을 차지하고 국내 육상 유망주로 손꼽히는 전남도 소속 배건율도 참가합니다.
국내 대회뿐 아니라 올해 6월 개최된 예천아시아U20 육상선수권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며 국제대회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체전에는 200m, 400m, 1,600m릴레이, 1,600m릴레이 혼성, 4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육상은 전국체전 메인스타디움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오는 15일부터 시작합니다.
배드민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참가합니다.
1977년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 개인선수권대회 첫 개최 이후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46년 만에 단식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참가합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뿜어내며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스포츠 대축제의 장은 오는 13일 막이 오릅니다.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등의 영향으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문화 교류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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