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고를 비관해 치매를 앓던 노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8일 울산 자택에서 치매를 앓던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크게 다친 A씨는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8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거액의 빚과 생활고 등의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했다가, 자신이 죽으면 어머니가 고생하실 것 같아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씨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는 모친과 단둘이 살며 모친을 부양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범죄 계획성 등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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