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스마트팜 재도전' 오늘 최종 결정

    작성 : 2019-03-28 04:50:39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재도전에 나선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2차 대상지가 오늘(28일) 결정됩니다.

    지난 공모의 탈락 원인이었던 부지 문제와 농민단체 반대 등을 보완해 농도 전남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비 5백억 이상이 지원되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농정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사업지가 오늘(28일) 결정됩니다.

    지난해 1차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전남은 농도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고흥만 간척지 30ha에 일원에 유리온실과 실증단지, 창업보육센터 조성 등을 내세워 현장평가와 대면평가를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 공모에서 기업 소유지 논란을 빚었던 부지 문제는 농어촌공사와 간척지 사용에 대한 협약을 맺고 선정이 확정되면 매입할 수 있도록 예산도 마련해 둔 상태입니다.

    연간 45만 톤이 예상되는 농업용수도 67만 톤을 확보했고 1차 때와는 달리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도 얻어 냈습니다.

    ▶ 인터뷰 : 홍석봉 /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
    - "우리 농업과 연관된 앞으로 먹거리는 스마트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심기일전 해서 준비했고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28일) 결정될 2차 선정에는 전남을 비롯해 5개 시도가 신청했는데 강원 춘천, 경남 밀양과 3파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은 대규모 시설원예단지와 농업 관련 연구기관 확보가 강원 춘천은 수력발전을 통한 에너지 수급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공모에서 전북이 선정돼 호남 배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농식품부는 지역별 안배 없이 객관적 평가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재도전에 나선 전남이 농도의 자존심을 되찾고 미래 농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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