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보 해체, 승촌보 상시 개방

    작성 : 2019-02-22 19:24:05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환경부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영산강 두 개 보 중 죽산보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승촌보는 생태 복원 효과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해체 대신 상시 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환경부 4대강 조사 평가 기획위원회가 1년 6개월간의 조사 결과, 죽산보는 최종 철거를,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죽산보의 경우 해체했을 때와 그대로 유지할 경우의 물 수질과 생태 환경, 비용 등의 비용 편익을 고려한 결과, 2.54:1로 해체했을 때의 경제성이 크게 높았습니다.

    184미터의 죽산보는 1,6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했지만, 결국 철거될 처지가 됐습니다.

    ▶ 싱크 : 홍정기/4대강 조사평가기획위 공동위원장
    - "보 해체 시 수질과 생태관리 개선 유지 비용의 절감 등으로 인해, 편익이 보 해체 시 제반 비용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해체가 합리적인 처리 방안임을 제시합니다. "

    반면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승촌보도 보를 없애면 영산강 수질과 생태 환경 개선이 예상되지만, 해체의 경제성이 0.89:1로 낮았습니다.

    이에따라 해체 대신 양수장 지하수 등을 이용한 상시 개방을 통해 수질과 생태를 개선하는 안을 내놨습니다.

    위원회는 경제성과 수질ㆍ생태는 물론, 물 이용 실태와 지역내 인식조사, 보 안정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홍종호/4대강 조사평가기획위 공동위원장
    - "먼저 보 시설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였고 보 유지와 해체 대안을 두고 비용편익분석에 입각한 경제성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기획위가 제시한 보 처리 방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