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 먹을거리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작성 : 2019-02-12 05:39:34

    【 앵커멘트 】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이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전남이 남해안 관광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전남을 아우르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해양관광시대 실현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시킨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은 국토 균형발전 뿐 아니라 해양관광시대 실현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국도 77호선의 단절 구간을 연결해 서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ㆍ휴양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수 화태-백야 구간은 5개 섬을 연결하는 총 연장 11.4km로 해상교량 4개소를 설치해 부산
    ㆍ경남권과 연계한 남해안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됩니다.


    해남과 목포, 신안 3개 시군을 잇는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구간은 총 연장 13.4km로 해상교량 2개소와 해저터널 1개소가 설치됩니다.

    이미 개설된 영광 칠산대교와 신안 압해대교, 천사대교와 연계해 섬 관광의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전남의 미래를 이끌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돼서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열어갈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예타면제로 물꼬를 텄지만 앞으로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의 예타면제는 전국 시도 23개 사업에 24조원 규모로 파격적인 예산 지원은 약속했지만 시도 간 경쟁이 불가피 합니다.

    또 경전선과 남해안 철도 전철화 등도 핵심 인프라들도 함께 추진돼야 효과를 낼 수 있어 종합적인 예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 "연내에 설계가 착수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서 목표 연도 이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토의 새로운 발전 축이자 해양관광 중심지로 전남의 섬과 바다가 주목 받으면서 미래 먹을거리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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