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제때 사용하지 못해 해마다 반납하는 국비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민선 7기 들어, 광주시가 처음 투자협약을 맺은 대상 기업들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시정질의에서 나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14일 광주시와 5개 문화산업기업이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용섭 시장 취임 후 1호 투자협약으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자본잠식 상태거나 신용도가 낮아 투자 여력이 없는 곳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중 한 기업은 전화 연결이 안되고 개발했다는 게임은 검색되지 않는다며 부실한 기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신수정 / 광주시의원
- "일자리 10만개 실적달성을 위해 고용인원을 좀 늘린게 아닌가 그런 고용인원 부풀리기를 한 게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광주시는 콘텐츠 기업 특성상 규모와 매출이 작을 수 밖에 없어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 "앞으로 투자협약이 실제로 이뤄질 때는 보다 면밀하고 철저하게 지적한 부분을 반영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비 반납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광주시가 지난해 위기를 맞은 가정을 돕는 긴급복지 지원금 90억원 중 12억원을 정부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반납한 국비가 189건 482억 원에 이릅니다.
홍보가 부족했거나 사업계획이 부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광주시의원
- "지난 3년간 국비 반환 예산사업은 총 531건으로 반납액은 799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집행한 뒤 예산이 남아 국비반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면밀한 분석을 통해 반납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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