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두고 시민 여론을 묻는 공론화 과정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구성된 시민참여단 250명이 숙의 과정과 종합토론을 거쳐 다음달 10일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찬반을 묻는 시민여론조사를 시작으로 공론화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역과 성, 연령 등을 고려해 23일까지 2500명에게 1차 설문조사가 이뤄지고, 이 중 250명을 뽑아 시민참여단을 구성합니다.
시민참여단에게는 찬*반 양측과 전문가의 의견이 담긴 책자를 제공하고 2주간 개별적으로 학습하는 등 사전 숙의과정이 진행됩니다.
다음달 9일부터 1박 2일간 시민참여단이 종합토론를 거친 뒤 다음날 2차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권고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영태 /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원장
- "(공론화 과정은) 중립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그런 원칙 하에서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원칙 하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찬성측과 반대측은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찬성측은 2호선이 건설되면 도심 어디든 30분만에 갈 수 있다는 이점을 내세우는 반변
반대측은 효율이 낮아 재정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핵심 현안사업을 두고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공론화 과정,
다음달 10일 지난 16년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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