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행정 혁신 사례 발굴에 나섰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과 공공산후조리원 등 광주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노란색 신호등 기둥.
차량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횡단보도는 도로방지턱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도로 바닥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시가 새겨져있고 보행로를 따라 안전 울타리가 설치돼있습니다.
광주시가 올해 연말까지 40곳 이상을 추진할 예정인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입니다.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표준모델 도입 이후 광주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전년보다 70퍼센트 이상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송이 / 풍암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
- "학교 앞 주정차 차량과 과속운전 차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학부모들과 아이들도 훨씬 더 안전하고 만족도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광주ㆍ전남 정부혁신 현장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비롯해 농어촌 취약지역에 운영중인 공공산후조리원, 자율적 생활 갈등 해소를 유도하는 마을분쟁해결센터 등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습니다.
정부는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행정혁신 사례발굴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가지 행정, 여러가지 관행 자체를 변화시키는 그런 서비스를 해나가겠습니다."
정부가 내건 행정혁신의 구호가 지방 행정의 변화를 가져 올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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