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지역 명산에서 세계인의 유산으로

    작성 : 2018-10-02 18:48:00

    【 앵커멘트 】
    국립공원 승격과 세계지질공원 인증, 국가 명승 지정 등 무등산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명산을 넘어 명실공히 세계인의 유산으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평일에도 무등산 국립공원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광주광역시 계림동
    - "서석대 올라가면 마음이 툭 트이고 좋아요."

    지난 2013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5년 만에 방문객 수는 2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평균 3백70만 명이 찾는 무등산은 지난해전국 22개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탐방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이어 규봉과 지공너덜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탐방객은 더 늘것으로 보입니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무등산을 알리기 위한 작업들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을 맞을 국제플랫폼센터와 대규모 지질연구 기관이 건립될 예정이고 생태 정비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창 /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본부장
    - "특히 외국인들이 와가지고 산악인들이나 올라가지 그렇지 않고 걸어서 거기까지 갈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접근의 용이성 이러한 것들도 고민을 해야되고"

    지역 학계와 문화계를 중심으로는 무등산의 식생과 역사, 문화 등을 연구하고 기록해 나가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임동옥 / 호남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 "무등산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연구를 하면 더 좋겠다. 여러 분야에서 집대성한 어떤 글들이 만들어져서 큰 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는"

    지역의 명산을 넘어 세계인의 유산으로 자리잡아가면서 무등산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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