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천의 생태를 복원하고 관광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메마른 광주의 물길을 살리기 위해 수량을 확보하고 주변 문화유산들과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스팔트 차도 아래로 흐르는 광주천.
천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지하주차장에 가로막혔습니다.
광주천이 생태하천복원 계획과 함께 전면적인 환경개선 작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광역시 교통건설국장
- "양동복개상가 주차장에 대해서는 시민 문화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지자체와, 환경단체, 지역상인, 대학교수 등 42명이 참여한 문화물길 조성단은 생태하천복원과 관광문화벨트조성 분과로 나뉘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위원들은 광주천의 개발이 인위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현 /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양림동에서부터 사직공원, 광주공원 등 많이 있고요. 그래서 꼭 광주천 안에 뭔가 시설을 두고 뭔가를 하려고 하는 부분이 아니고 더 넓게 포괄적으로 볼 수 있는 거라고 하면 좀 넓게 보고"
광주를 관통하는 본래 물길을 고증하고 사라져 버린 문화 유산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송창수 / 호남대학교 교수
- "경양방죽을 복원해야 한다는게 제 주장이거든요. 과거 세종 대의 중요한 문화를 광주가 지금 소멸시켜 버리면서 아시아문화중심 도시로만 가고 있다"
광주천의 식생 유지를 위해 수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천변도로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기 위한 광주천 물길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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