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행 끝에 흑산공항 건설 사업 심의가 연기됐습니다.
다음 달 초 다시 심의를 속개하기로 함에따라
앞으로 보름 쯤 뒤에는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기자 】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 심의가 다음 달 5일 이전으로 연기됐습니다.
국립공원 훼손과 경제성, 그리고 조류충돌 가능성 등에 대한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신안군 흑산공항 개발 단장
- "10월 5일 (이전) 속행하기로 했습니다. 심의를 다시합니다.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고요"
사실상 다음 달 5일 이전에 흑산공항 건설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는 9시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회의 진행에 불만을 가진 측이 환경부 차관과 1시간 넘게 면담을 진행해 심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흑산공항 사업은 문재인 정부 들어 환경단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지난 정부의 적폐 사업이라는 인식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흑산공항 사업은 1년에 110여 일 동안이나 뱃길이 끊기거나 줄어들어드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본격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경훼손 등의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며 흑산공항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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