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ARS 투표가 어제부터 진행 중입니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호남 표심이 '대세론'을 따를지, 아니면 '세대교체'나 '소통'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당 대표 선거의 핵심 키워드는 '호남 표심'과 '소통' 그리고 '대세론'입니다.
고흥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호남 적자'임을 내세워 권리당원의 27%를 차지하는 호남 표심을 공략합니다.
특히 50대인 송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통해 70대, 60대 두 후보와 차별화도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8일)
- "흘러간 물은 물레 방아를 돌릴 수가 없습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치고 나가야 강물이 썩지 않는 것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
경제 관료 출신인 김진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경제'에 달려 있음을 설파합니다.
특히, 소통과 여야 협치에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8일)
- "관료 집단을 개혁할 수 있는 개혁 진표.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협치 진표. 당*정*청을 제대로 이끌어갈 강한 진표."
이해찬 후보는 7선에 국무총리 경력, 친노*친문의 적통임을 앞세워 '대세론'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상대방 공격보다는 약점으로 지적되는 '불통'과 '올드보이'란 이미지 차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8일)
-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민심이 곧 당심입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은 저를 선택했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ARS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된데 이어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오는 23일과 24일, 대의원 투표는 오는 25일 현장에서 실시됩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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