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영ㆍ호남 10개 시군이 직접 나섰다

    작성 : 2018-08-21 18:45:07

    【 앵커멘트 】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 지자체들이 기본 협의를 마무리한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국비 지원과 법안 요청에 나섭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달빛내륙철도 사업.


    광주와 대구를 잇는 총 거리 191킬로미터의 구간으로 담양과 남원, 함양, 합천 등 영호남 10개 시군을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100대 국정 과제 누락에 이어 올해까지 단 한 푼의 예산 배정도 받지 못했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비롯한 경유지 지자체들은 자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본격적인 지원 요청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내년도 사전 타당성 용역비로 국비 10억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허주영 / 대구광역시 철도시설과장
    - "예산에 국비 편성할 수 있는 그리고 국가 주도로 검토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달 3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국회의장과 경유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포럼을 개최합니다.

    사업 타당성 평가가 경제성 평가에 치중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초광역 남부경제권의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호 /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광주와 대구 사이의 지역들은 관광쪽과 연결을 해서 관광산업쪽으로 그리고 광주나 대구는 첨단산업쪽으로 연결을 해서 달빛내륙철도와 연관성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호남 경유지 지자체들이 손을 잡고 나서면서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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