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10년 넘게 중단됐던 남북교류 사업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에너지와 식량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 계획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올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모두 13억 3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예산의 4배 수준으로, 가장 먼저 에너지 지원 사업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과 함께 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북한에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 평양에 배합사료 공장 건립을 지원한 후 대북 교류가 끊긴지 10년 만입니다.
▶ 인터뷰 : 김철승 /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과장
- "북한이 전력 사정이 안 좋기 때문에 유치원이라든지 학교, 공동 시설에 대해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11년째 멈춰선 평양 발효 콩 제2 공장 건립을 다시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07년 평양에 발효 콩 제 1 공장의 설립을 지원했고 이후 북한 당국이 제2공장 건립까지 요청했지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남도 자치행정과장
- "지난 2007년 평양에 발효 콩 빵공장을 설립했는데 앞으로 2공장 설립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해남의 미역과 쌀도 함경북도의 산모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시절 추진하다가
중단된 땅끝 협력사업으로 2년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남북갈등으로 중단됐던 대북교류사업이 정상회담의 훈풍을 타고 10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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